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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충청권 최초 고교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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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충청권 최초 고교 무상급식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7.01.21 12:40
  • 호수 1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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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심의위 결정…569명 혜택 ‘희소식’

청양군내 고등학교 점심급식이 올부터 무상으로 이뤄져 학부모 보육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군은 도농 교육격차를 줄이고 교육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군내 고등학교 2곳에 중식비용 3억 8919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청양고 398명과 정산고 171명 등 총 569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학생 무상급식은 충청권에서는 최초로 도내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기존 친환경 급식지원이 더해져 양질의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 학생들의 건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교 무상급식은 지난 19일 열린 ‘2017년 1차 청양군학교급식 심의위원회(위원장 강준배 부군수)’에서 결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위탁업체 선정, 청양군 고등학교 무상급식지원, 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운영에 따른 위치선정 등 3가지 안건이 다뤄졌다.

학교급식위탁업체는 청양유기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용집)이 단독으로 참여, 선정기준을 충족해 선정됐다. 유기농영농조합은 3월 1일부터 2018년 2말까지 급식재료를 공급하게 된다.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유·초·중학교와 함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고등학생(저소득, 다자녀 등 제외)은 한 끼에 3600원(친환경 지원 포함)을 내고 점심을 먹어 왔다. 올 급식예산은 1월 추경에 편성돼 지원된다.

한편 군은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생감소로 적자운영이 지속됨에 따라 2018년 3월부터 행정기관이 직접 운영할 방침이다. 건물은 새로 지어진다. 이날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축부지로 대치면 구기자타운, 운곡면 부자농촌지원센터, 청양도서관 옆 청양고 실습장 등 3곳이 거론됐다.

위원들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신규 부지선정은 식재료 공급효율과 기관간의 입장차이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위치선정을 보류했다.

강준배 위원장은 “청양 유·초·중·고등학생은 2745명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적다. 반면 학교간 거리는 멀어 급식재료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군은 친환경 급식재료를 54개 품목에서 지원하고, 고교까지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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