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수확철 교통사망자 잇따라 발생
상태바
수확철 교통사망자 잇따라 발생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10.24 09:52
  • 호수 117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3명…노인·운전자 안전의식 절실

가을 수확기를 맞아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고 있어 주민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사망자 중 노인층(65세 이상) 비중이 높아 이들의 교통안전의식이 절실한 상황이다.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의식 강화도 필요하다. 수확기를 맞아 야간까지 농기계 운행이 이어지고, 고령 농민들의 대처능력이 낮은 점을 충분히 감안해 서행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청양경찰서(서장 홍덕기) 교통관리계에 따르면, 올해 사망자 10명 중 9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1명, 3월 2명, 4월 1명, 5월 1명, 8월 1명, 9월 1명, 10월이 3명으로 이달 사망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사고 시간대는 해가 진 오후 7시~8시 사이이고, 사고 원인은 대부분 운전자의 부주의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조사됐다.

최근 사망자는 2014년 12명, 2015년 11명으로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올해는 현재 가을걷이가 한창이고 11월과 12월 두 달이 남아 있어 장담하기 어렵다.
경찰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19일 군청, 도로교통공단, 경찰발전위원회,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읍면 치안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수확기 농기계사고 예방, 군내 노인과 주민들의 교통안전교육, 교통사고 줄이기 및 스쿨존 안전운전 캠페인, 청양읍 시가지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트레일러차량 불법주차 단속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야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의류와 농기계 등에 부착할 수 있는 LED조명 보급과 시가지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계획을 밝혔고, 도로교통공단은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원인분석과 예방시설 설치를 언급했다.

홍덕기 서장은 “예견할 수 없는 교통사고 사망은 유족은 물론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며 “청양은 노인층의 비중이 높고 이들의 신체적 대응능력이 낮은 만큼 서행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