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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살린 최상철 경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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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살린 최상철 경사 ‘화제’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8.22 14:27
  • 호수 11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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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뛰어들어 자살 기도자 구조

청양 출신으로 부여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상철 경사(43)가 자살 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출, 귀중한 생명을 지켰다.
최 경사는 지난 10일 오후 2시 부여군 규암면 백제교에서 ‘누군가가 백마강에 투신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고, 동료 전규식 경위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그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살 기도자가 강으로 뛰어내린 상황.

최 경사는 강 주변을 수색하다 투신자가 물 위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수심 20여m의 강물에 뛰어들었다. 자신도 위험했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길게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
투신자는 최 경사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고, 동료의 연락을 받고 온 119구급차량에 인계됐다.

최 경사는 “급박한 상황에서 자살 기도자를 무사히 구조하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때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경찰관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경사는 지역에서 청양초(75회)와 청양중(43회)을 졸업하고, 1997년 경기도 광명시에서 경찰관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2009년 부여경찰서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청양읍내에서 출퇴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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