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제철 맞은 칠갑산포도 맛보세요
상태바
제철 맞은 칠갑산포도 맛보세요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6.08.22 11:18
  • 호수 11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직리 이동한 씨, 캠벨포도 수확 시작
▲ 예비 귀농귀촌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 이동한 작목반장(사진 오른쪽)과 박익순 회원이 알이 꽉 찬 포도를 수확하느라 바쁘다.

포도농원이 몰려있는 남양면 온직리. 요즘 이곳을 지나다보면 달콤한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향은 물론 당도와 식감까지 좋은 칠갑산 포도가 익어가는 냄새다.
이처럼 맛있게 익은 포도를 수확하느라 농부들 손길이 분주하다. 칠갑산포도농원 주인장 이동한(남양면 온직리) 씨 역시 눈코 뜰 사이가 없다.

“포도 품종은 모두 캠벨입니다. 이달 20일 경부터 시작했고, 추석 전까지 수확할 것 같아요. 제철 과실이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칠갑산 포도 맛보러 오세요.” 이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2013년부터 포도농사를 시작했다. 4297제곱미터 규모에 비가림 시설을 한 후 캠벨을 심었고, 다음해부터 10톤 이상씩 수확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가 세 번째 수확이다. 특히 그의 농원에서 수확한 포도는 품질은 우수한 반면 가격은 5kg 당 1만5000원으로 저렴해, 수확하기 무섭게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3년 전부터 같은 가격입니다. 가격이 저렴해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남양과 비봉 농협 하나로마트와 수원 등 도시로 일부 납품하고, 그 외에는 청양에서 직거래로 판매합니다. 3300여 제곱미터 당 10톤 이상 수확할 수 있어요. 올해도 수확량은 거의 같을 것 같아요.”
그는 캠벨포도 외에 올 4월 2300여 제곱미터 규모에 거봉을 심었고, 앞으로 머루포도도 심을 계획이다. 수확시기가 달라, 일이 겹치지 않고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다양한 품종에 도전하는 것이다.

“거봉이 가장 빨리 수확해요. 7월부터 가능하죠. 그다음 캠벨, 머루 순입니다.”
한편 온직리에서 포도농사를 짓는 농가는 여섯곳, 이들은 생산자단체인 ‘칠갑산포도작목반’을 구성, 농사정보 교환 및 유통을 함께하고 있다. 이 대표가 반장을 맡고 있다.
“포도 농사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선뜻 나서는 분은 없습니다. 앞으로 활성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도전해 보세요.”

칠갑산 포도는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에서도 맛볼 수 있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가격은 5kg 당 1만5000원이다. 구입 및 문의는 이동한(010-6408-5373)반장에게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