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갑수) 에어로빅스팀이 ‘제17회 충남도지사기 에어로빅스체조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기구체조와 민속체조 경기 부문에서 각각 2위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청양 에어로빅스팀은 70대 이상의 고령자로 구성됐음에도 열정만큼은 젊은이 못지않았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서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입상하는 쾌거로 이어졌을 정도. 게다가 이번 대회 기구체조 부문에서는 일주일가량 연습하고도 입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응원가 노래에 맞춰 응원 수술로 선보인 율동이 실력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을 다지는 체조로 높이 평가됐기 때문.
민속체조 또한 수준 높은 실력을 발휘했다. 김성자 강사로부터 지도받으면서 매주 월, 화, 목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구슬땀을 흘린 결과, 이번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심봤다’ 노래에 맞춰 신나는 율동까지 선보여 관람객으로부터 박수 또한 많이 받았다.
한상순 회장은 “충남에서 에어로빅스 하면 청양이 으뜸”이라며 “연습기간이 짧아 걱정했는데 응원상까지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체육회 주최, 충남에어로빅스체조연합회 주관 등으로 지난 16일 계룡 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존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