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도지사기 전국바둑대회 ‘청양 9위’
상태바
도지사기 전국바둑대회 ‘청양 9위’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7.18 11:14
  • 호수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마고수 격돌 치열…꿈나무 대거 참여

제28회 충남도지사기 전국바둑대회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펼쳐진 가운데 청양선수단이 종합 9위를 차지했다.
청양군바둑협회(회장 이진우)가 주관하고 충남바둑협회(회장 최기남)가 주최한 대회는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운집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는 충남지역대회와 전국대회 단체전 등 두 가지로 진행됐다.
대회장은 올해 초 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경기여파로 바둑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한층 높았다. 또 여느 대회와 달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가 도드라져 남녀노소 각 계층의 인기를 실감했다.
청양은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대회 각 부문에서 선전하며 16개 참가팀 중 종합 9위에 올랐다.

부문별 입상자로는 △성인 일반 갑조 △충남여성부 이명열(청양바둑협회)  △학생 학년부 김종헌 학생(청양초) 등 3명이 3위를 차지했다. 또 △성인 일반 최강부 김민식, 을조 장광순 △원로 득인화부 득교훈부 노재관 △충남단체전에 출전한 청양팀(김민식, 최진홍, 최광묵, 손덕재, 전걸재)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청양초는 학생부에 참가해 △샛별부 최현진, 황의성 △학년부 유영재, 김영훈, 임찬빈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개회식이 열린 9일에는 이석화 군수, 조중철 교육장, 김홍열 도의원, 유상선 농어촌공사 청양지사장 등 지역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석화 군수가 북을 울리며 시작된 행사는 바둑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내외빈 인사, 기념대국 후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갔다. 대한바둑협회는 청양에서 대회를 갖도록 도움을 준 이 군수에게 아마 3단 명예단증을 수여했다.

이날 초청을 받은 청양 출신의 김철중, 김지명 사범은 고향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이홍열 9단, 김시범 사범과 함께 시범경기를 갖고 대회 참여자들의 안목을 넓혔다.

이진우 청양군바둑협회장은 “청양은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김지명 사범을 배출했고, 프로로 활동하는 사범이 여러 명 있다. 바둑은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협회는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주민들을 위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