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가남초, 이중언어 충남대회 ‘금상’
상태바
가남초, 이중언어 충남대회 ‘금상’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6.07.18 10:44
  • 호수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수학급 e-스포츠대회에서도 우수성적
▲ 충남도대회 금상 수상자와 지도교사가 전국대회를 향한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가남초등학교(교장 윤정선)가 농촌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린 맞춤지도로 각종 대회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가남초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개별교육이 가능한 것은 전교생이 44명이고 학년별 인원도 8명 내외로 교사의 열정과 집중지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육부의 지원으로 조성된 현대화된 교육시설과 환경, 동문의 장학혜택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달에도 학생들은 청양대표로 출전한 충남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전국대회에도 나가게 됐다. 입상분야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와 특수학급이 대상인 ‘e-스포츠’ 대회다.
이중언어 말하기는 지난 11일 천안시 충남평생교육원에서 열렸고, 멕시코에서 이주한 이혜진 학생이 출전했다.

혜진 학생은 ‘나를 최고로 만든 한국에서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발표했다. 내용은 한국에서 겪은 문화적 차이와 경험이 담겼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진솔하게 표현돼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혜진 학생은 “대회에서 금상을 받게 돼 정말 기뻐요.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점이 많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광천제일고등학교에서 펼쳐진 ‘충남 특수학교(급) e스포츠’에서 ‘팡야’와 ‘다함께 붕붕붕’ 등 2종목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가남초는 지난해 ‘팡야’ 종목에서 도대회 금상과 전국대회 최우수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팡야는 컴퓨터를 이용한 골프경기로 특수학급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한 팀으로 경기를 치렀고, 다함께 붕붕붕은 특수학급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레이싱(경주)기반의 e스포츠다.

윤정선 교장은 “이중언어 말하기와 e스포츠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기쁘고,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학교도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