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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교류로 소득증대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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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교류로 소득증대 한몫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5.06.18 16:01
  • 호수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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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농연, 서울 가서 모내기 체험행사

친환경농민연합회(회장 정각현)가 도시지역 모내기 체험행사로 농민 소득증대는 물론 청정 청양 홍보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쌀 소비 촉진과 친환경 농산물 홍보차원에서 서울지역 학교를 찾아가 친환경 모심기 체험행사를 펼친 것.
정각현 회장을 비롯 친환경농민연합회 회원들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노원구에 위치한 11개 초등학교를 찾아 친환경농업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평소 논을 접하지 못하는 도시지역 학생들에게 식탁위에서 만나는 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그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마련됐다.
회원들은 3명씩 조를 나눠 각 학교를 방문해 고무화분에다 흙을 담아 만든 논에 모 심는 과정을 시연했으며, 학생들은 직접 모내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거름주기는 물론 자신의 이름표를 붙여 수확 할 때까지 일지를 기록해가며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농민연합회는 농민들에게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도시 학생들에게는 생명과 농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5년 전부터 서울 지역 학교들과 모심기 체험행사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가을에는 벼 베기와 도정 체험 등을 실시해 긴밀한 교류활동을 벌이면서 청양군 친환경농산물의 입지는 물론 청정 청양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또 이 같은 노력으로 서울지역 학교 11곳 급식에 친환경쌀과 잡곡을 전량 납품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학교 수학여행, 자모회 농촌체험 행사 등 도시민 농촌 유입으로 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각현 회장은 “부단한 교류활동으로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신뢰 구축은 물론 청정 청양의 홍보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며 “도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구축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작년에 6곳, 올해는 11곳의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20개 학교로 더 늘려서 친환경 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체험행사 인원동원에서부터 서울을 오가며 모심기 텃밭을 관리하는 것까지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친환경 활성화를 위해서는 군과 농협 등 관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행사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3곳 학교의 학생들과만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나머지 학교 학생들에게는 언제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행사를 축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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