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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박선영씨 가족 허수아비 콘테스트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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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박선영씨 가족 허수아비 콘테스트 1등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5.04.20 17:25
  • 호수 10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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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꽃마을축제 ‘음악·광대 공연’ 등 풍성

대치면 광금리(이장 장광석) ‘제7회 칠갑산산꽃마을 축제’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마을 일원과 야생화 전시관 등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산꽃마을 주민들을 주축으로 열렸으며, 청양군도농교류센터, 청양군체험휴양마을협의회, 청양군농촌문화체험연구회, 지천생태모임, 들꽃연구회 등이 함께 참여했다. 또 대치면사무소에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우선 축제가 열린 이틀 동안 축제장 일원에서는 꽃사탕 만들기와 병아리 집 만들기 공예·구기자한과 만들기·즉석 순두부체험, 개구리·두꺼비·도롱뇽 등 생태동물 관찰, 고추 빵과 치즈 만들기 등 체험코너가 마련됐다. 농·특산물 코너도 마련돼 방문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병아리·당나귀·염소·토끼 등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칠갑산 산꽃 동물원’과 금강산도 식후경 ‘묵무침·표고해물전·두부김치·밤맛탕’ 등 먹을거리 코너가 인기를 끌었으며, 야생화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봄꽃들의 화사한 모습도 보고 상큼한 향기도 맡을 수 있었다.

특히 축제 첫날에는 색소폰·통기타·우쿨렐레·드럼 등 청양군음악동아리 연합회의 공연이 펼쳐져 즐거움을 줬다. 둘째 날에는 광대탈놀이·사자놀음·상모놀이 등 광대들의 웃음유발 프로젝트 ‘연희집단 더 광대-2015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 공연이 펼쳐져 웃음을 줬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5 신나는 예술여행’일환이었으며, 수준 높은 공연에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올 축제에서는 ‘대치면 콩밭지킴이’인 ‘허수아비 만들기 콘테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허수아비 만들기’는 대치면(면장 강태선)이 후원한 것으로, 칠갑산의 주요 작물 중 하나인 콩을 홍보하고 축제에 참여하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에 참가자들은 각자 집에서 헌 옷과 꾸밈꺼리 등을 가져와 현장에 준비 돼 있던 재료들을 이용해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그 결과 안성민·박선영 가족(청양읍·사진)이 영예의 ‘진’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인천에서 온 정현우 씨 가족이 ‘선’, 청양읍 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인 진항청 씨 가족이 ‘미’를 차지했다.

장광석 이장은 “2007년도부터 산꽃축제를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지자체 지원 없이 주민들을 주축으로 해 많은 동아리들의 재능기부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마을단위 축제도 규모는 작지만 청양을 알리는 데에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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