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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1분기 경영성과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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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1분기 경영성과 ‘눈에 띄네’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5.04.20 16:21
  • 호수 10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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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500억 첫 돌파…생명보험 전국1위 등극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원들에게 약속한 것을 올해 반드시 지킬 생각입니다.”
청양새마을금고(이사장 안계호)가 지난 2월 제43차 정기총회 때 밝힌 ‘1등급 금고’ 실현을 눈앞에 뒀다. ‘찾으면 반드시 길은 보인다’라는 경영방침 아래 임원직의 노력으로 경영평가(3월 말 기준) 4개 부문에서 1등급으로 평가받은 것. 자산건전성과 경영관리능력, 수익성, 유동성 부문에서 건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났다.

새마을금고는 1분기 가결산 결과, 주요 경영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자산이 처음으로 500억 원을 돌파하고, 순자본(출자금)은 204% 신장했다. 이는 조합원의 성원에 힘입어 달성한 결과였다. 11개월 만에 40년간의 순자본 누계액보다 더 많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생명보험 평가부문에서는 유효계약 700억 원 돌파 등으로 전국 새마을금고 3200여 개 중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도 대전·충남지부에서 6위에도 올랐다.

경영 또한 내실 있게 운영했다. 정기총회 등으로 경비를 많이 지출했음에도 흑자(5800만 원)로 가결산했다. 대출금의 연체비율은 1%대로 유지했고, 대출 확대와 더불어 새마을금고 중앙회로부터 받은 대내 차입금 14억 원도 상환했다. 저축성예금 대비 입출금 예금비율은 11%나 달성했다. 과거 여유자금 운용에 따른 손실금 4900만 원을 전액 보전했고, 또 당기 특수채권(이미 대손 처리한 채권)도 1억100만 원이나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무거래 회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했음에도 오히려 회원 수는 150명가량 더 늘어났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창립 40주년째를 맞이한다. 이에 금고의 운영방향은 여느 해보다 다르게 추진된다. 먼저 건물 재건축 후에는 사랑방 공간을 마련한다. 모든 회원에게 복지공간을 제공하며, 나아가 취미와 여가 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여긴다.

금고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고의 역할도 다할 계획이다. 4회에 걸쳐 기획한 ‘고향사랑 연중 캠페인’은 그중의 한 사업이다. 1탄으로 시행하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역경제를 살립니다’이며, 현재 인구증가에 초점을 맞춘 2탄도 준비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게 오랫동안 쌀을 지원한 ‘사랑의 좀도리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회원들의 자원봉사단체 ‘MG 좋은 이웃봉사단’과 친목단체 ‘MG 산악회’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도 벌인다는 구상이다.

신용부문은 새마을금고의 핵심 사업이다. 이와 관련, 박명호 상무는 “사채 시장에서는 월 10%의 이자도 싼 측에 속한다. 게다가 금융기관에서는 장기적인 불황으로 무담보 대출을 꺼리는 상황”이라며 “새마을금고는 영세 자영업자와 일반 서민들에게 무담보 저리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가계부채 경감과 소비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회원의 대출 금리를 제1금융권 수준으로 낮추는 게 목표이다. 이에 따른 수익감소는 신용사업 외 비이자 수익사업에서 보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1억5000만 원과 올 1분기 6000만 원가량을 달성한 실적으로 볼 때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아울러 기준금리 연 3.2%인 주택담보대출을 최소한도의 예대마진으로 진행하며, 무주택자와 일반 서민의 이자부담 경감은 물론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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