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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면 연두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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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면 연두순방
  • 이진수 기자
  • 승인 2014.01.27 16:47
  • 호수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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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단지 언제쯤 가동될지 걱정
▲ 청양스틸테크노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질의하는 배의병 이장협의회장.

운곡면(면장 김동국)은 지난 23일 2014년 자체 특수시책과 현안사업을 밝히는 한편, 이장 등 지역 리더들과 정송 청양군수 권한대행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화 자리에 참석한 주민 대표는 운곡면 15개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등이었으며, 참석자들은 청양과 운곡의 경제 활성화와 농업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배의병(영양1리장) 운곡면 이장협의회장은 “영양리와 미량리 지역에 추진 중인 청양스틸테크노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며 향후 추진 일정을 물었다. 그는 또 “운곡제2산업단지 기반시설이 언제 마무리되는지, 희망 입주업체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송 권한대행은 “스틸테크노산업단지의 경우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와 지원금 축소 등 주요기업 유치 여건이 악화돼 어려움이 있다”며 “확답은 어렵지만 충남도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면 바로 알려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어 운곡2산업단지에 대해 “현재 80% 정도 분양됐고, 나머지도 출향인 기업과 협의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진오 추광리장은 추광리, 광암리, 미량리 등 5개 마을의 중학교 학군조정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2005년 광암초가 운곡초로 통합됐으나 여전히 예산군 신양중학교 학군에 포함돼 있어 청양 학생 12명이 외지로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며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군을 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군이 조정될 경우 시내버스 노선을 확대해 학생들의 등하교가 어렵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권한대행은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보겠다”며 “버스노선 확대는 의견수렴 등 검토과정을 거치겠다”고 답변했다.
장순관 위라2리장은 고추육묘 신청기간과 고추종자 신청기간이 겹쳐 있고, 이중 신청도 제한돼 있어 농가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장 이장은 “육묘를 받지 못할 경우 종자라도 받아야 하는데, 육묘량도 모자라고 이중신청도 할 수 없으니 결국 시장 물건을 비싸게 구입하게 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정 권한대행은 “자세하게 조사하고 농업기술센터와 협의해 농가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창 신대2리장은 “간혹 무늬만 귀농인인 사람이 있어 지원금이나 보조금이 잘못 사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청양에 집도 없는 사람이 보조금 2억 원을 신청한 일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정 권한대행은 “현장 중심의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한완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우량 농지를 사용하지 말고 못 쓰는 땅을 활용해달라고 요청했고, 박선순 미량2리장은 청양~신양간 도로의 4차선 확장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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