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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넘치는 의용소방대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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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넘치는 의용소방대로 만들 터”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4.01.20 17:46
  • 호수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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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소대연합회, 제8대 최창환 회장 추대

청양군의용소방대연합회가 지난 14일 청양119안전센터 사무실에서 열린 월례회 때 연합회장을 새로 선출했다. 여덕현 회장의 임기 만료로 후임자를 뽑은 것이며, 읍·면 남녀대장들은 비봉면전담의용소방대 최창환 대장을 제8대 연합회장으로 추대했다.

최창환(비봉면 강정리) 신임회장은 “여덕현 회장이 의소대연합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이 애썼는데,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다만, 연합회를 위한 것이라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회장의 소임을 다할 것이며, 또 실망시키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신임회장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군과 소방서가 서로 업무를 공유하지 않으면, 일선에서는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다. 중간 입장에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생각이다. 아울러 남녀 대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하는데, 몸은 고달파도 마음만은 행복으로 넘치는 의소대연합회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최창환 신임회장은 1991년 의소대원으로 입대한 뒤 부대장을 거쳐 지난해 대장으로 취임했다. 그동안 화재진압 예방활동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 의소대원의 모범을 보였다.

이날 의소대연합회는 공석인 임원을 새로 뽑았다. 이미숙 청남면여성의소대장이 부회장으로, 이금숙 비봉면여성의소대장이 간사로 각각 추대됐으며, 이들은 “작은 힘이나마 연합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홍성소방서 박지영 방호담당은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박 방호담당은 의소대원 신규임용은 월별에서 분기별로 변경하며, 임용자에 대해서는 교육훈련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연합회장과 대장의 임기는 이·취임식 일자로 정하며, 출동수당은 1회 기준 700원 인상된 3만8100원 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덕현 전 회장은 1981년부터 30여 년간 의봉봉공 정신으로 의소대원의 역할을 수행했다.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재산을 보호하는 활동에 앞장서는 노력으로 지역사회 발전까지 도모했다.
여 전 회장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의소대와 함께했다. 그동안 의소대원이라는 자부심이 컸고, 또 대원들과 함께 봉사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며 “몸은 떠나더라도 마음만은 언제나 의소대원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며, 의소대연합회의 후원자 역할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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