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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면민 평안과 지역발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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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면민 평안과 지역발전 기원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4.01.06 15:11
  • 호수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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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면, 복지회관에서 ‘면민의 종’ 타종

2013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갑오년 새해를 축하하기 위한 타종식이 지난 1일 0시 비봉면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비봉면남·여자율방범대(대장 이달주·이경숙)가 주관한 ‘면민의 종’ 타종식에는 면내 마을별 이장과 주민, 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 각급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타종식에 앞서 주민들은 복지회관에 떡과 과일 등 음식을 준비하고 나눠 먹으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행사는 국종덕 면장의 기원문 낭독으로는 시작, 지역의 평안과 가정의 화목을 글로 적은 소지 태우기, 마을별 타종 순으로 진행됐다.

기원문에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타종한 면민의 종소리가 비봉면의 도약과 지역발전의 결실로 이어지고 가정의 평안과 풍년농사를 이뤄 달라’라는 바람이  담겨있다.
국종덕 면장은 “지난 2년간 고향에서 면장을 맡으면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도 많았다. 비록 1월1일 인사이동으로 자리는 옮기지만 마음은 비봉에 있고, 지역이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타종식에 참여한 홍예진(청신여중 1학년)학생은 “2012년 부모님이 중묵리로 귀농한 후 타종식은 처음 참여하게 됐다. 새해 첫 소원은 가족의 건강이고 두 번째는 성적향상과 선수로 뛰고 있는 육상부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이날 타종한 면민의 종은 1972년 면민 화합을 바라는 마음이 모아져 비봉산 포란사 경내에 만들어 졌다. 당시 종의 재료는 주민들이 기증한 놋수저가 사용됐다.
종은 이후 복지회관 건립과 함께 2002년 회관 내 종각으로 옮겨졌다. 면민들은 종이 작은 점을 아쉬워하여 성금 1200만원을 모아 다시 제작, 무게 375킬로그램의 종으로 재탄생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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