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면 역촌리 앞 치성천이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저기 흉물스럽게 쌓여 있는 쓰레기는 자연환경 훼손과 수질오염 우려까지 초래하고 있다. 이곳을 산책로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관계기관의 시급한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이유이다.
지난 5일에는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근조화환이 대량으로 버려졌다. 화환을 비롯해 받침대와 장식품, 리본 등이 리본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보낸 이의 이름이나 단체를 알아볼 수 없게 갈기갈기 찢어 놓아 더 지저분해 보였다. 얼핏 수십 개 분량은 될 것으로 미뤄볼 때 개인보다는 장례식장이나 꽃집 등 업체가 몰래 버린 것으로 짐작된다.
주민 A씨는 “한두 군데도 아니고 여러 곳에서 쓰레기가 발견돼 깜짝 놀랐다”며 “양심을 저버린 악덕업체의 상습적인 소행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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