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어려운 이웃 늘 돌보겠습니다”
상태바
“어려운 이웃 늘 돌보겠습니다”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3.12.02 16:08
  • 호수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산새마을회, 홀몸노인 집수리 봉사

정산면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이동근·백남예)가 집 수리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박영수 부회장, 우종신 총무, 박오근·박홍진·이상만 임원 등 지도자들, 백남예 부녀회장 등 부녀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시행했다. 어렵게 생활하는 3가정을 선정한 뒤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준 것.

이날 회원들은 지난해 태풍 때문에 허물어져 내린 천장리 윤모 씨의 축대를 보수했다. 대박리 임모 할아버지 집에서는 무너져가는 흙벽돌 대신 시멘트벽돌로 보강했다. 역촌리 김모 할머니 댁에서는 바람막이 시설을 설치하느라 애썼다. 마루와 수돗가 등을 썬라이트로 둘러싸 추운 바람이 방안까지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드나들기 쉽도록 출입문을 설치하고, 여름철에 시원한 바람도 통하도록 창문을 달았다.

부녀회원들은 지도자의 일손을 도와줬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살림도구 정리나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이에 역촌리 김모 할머니는 “추운 날씨면 부엌에 나가기 힘들었는데, 덕분에 한 시름 덜었다”고 말한 뒤 고마운 마음을 회원들에게 전했다.
이동근 회장은 “집을 고치고 싶어도 형편 때문에 그냥 사시는 분이 많아 안타까울 뿐”이라며 “회원들이 손을 조금 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올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