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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김장김치 드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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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김장김치 드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3.12.02 15:27
  • 호수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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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회·여성봉사단체 사랑의 김장 나누기 이어져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힘을 실어준 단체가 있다. 청양군새마을지회(회장 김도수) 지도자와 부녀회원, 여성봉사단체 회원들로 이들은 지난달 김장김치를 담가 홀몸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에게 나눠줬다. 올겨울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도 담았다.

▲ 화성면새마을남녀협의회

화성면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이선호·박현자)는 25일 수정리 친환경채소작목반 작업장에서 배추 1000포기를 버무렸다. 정성례·송미정 남녀총무 등 회원들이 23일 씻고 절이는 작업부터 정성을 들였고, 이어 경로당 19곳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가득 담긴 김치를 전달했다.

박현자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작업하니 재밌고, 어렵지도 않았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청양읍여성자원봉사회·적십자봉사회

청양읍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민선)와 적십자봉사회(회장 윤종분)도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을 나눠줬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읍사무소 주차장에서 1100포기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진 것. 특히 여러 사람의 힘으로 김장한 만큼 맛도 좋았다. 이는 배추를 엄선한 윤예순 주민복지담당, 힘쓰는 일을 맡은 읍사무소 직원, 두 단체 총무인 김유자·정혜선 씨 등을 비롯한 회원들의 정성이 깃들었기 때문이다.

김민선 회장은 “웃으면서 일했더니 힘든 줄 몰랐다. 모두들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또 윤종분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일손을 거들었을 뿐인데, 김장이 잘돼 기쁘다”고 전했다.

▲ 목면새마을남녀협의회

목면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김재탁·장수비)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구기자고추정보화마을 절임배추 작업장에서 배추 600포기를 담갔다. 장덕성·이두식 남녀총무, 김배경 씨 등이 나서 김장하기 어려운 28가구와 마을경로당 22개소 등에 전달하는 기쁨을 나눴다.

장수비 회장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김장할 때는 행복한데, 막상 나눠주려니 양이 부족한 것 같다. 날씨가 추운데 모두가 마음이라도 따듯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운곡면새마을남녀협의회

운곡면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한완수·신철분)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신철분 부녀회장은 무를, 최재돈 감사는 파를 무상으로 내놨다. 배영 부회장 부부는 일손을 거들었다. 엄기태 총무 등 남녀회원들도 배추 700포기로 정성껏 김장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완수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으로 담근 김치인 만큼 맛있게 드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비봉면새마을남녀협의회

비봉면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표병훈·현길섭)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복지회관에서 김장했다. 특히 권오복·강기자 남녀총무 등 회원들은 배추를 버무리면서 어려운 이웃의 처지도 헤아렸다. 여러 사람의 힘으로 만든 만큼 맛 또한 일품이었다. 게다가 신원2리 오기탁·이금숙 씨 부부는 배추 800포기와 무 400개, 쪽파 20단 등을 무상으로 내놨다. 5년째 봉사하는 것으로, 회원들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했다. 의용소방대(대장 최창환) 대원들도 물을 공급한 뒤 헹구는 일손까지 거들었다.

표병훈 회장은 “오씨 부부 덕분에 김장하기 수월했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김장을 무사히 마쳐 고마울 뿐”이라고 인사했다.

▲ 남양면새마을남녀협의회

남양면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강민희·김상숙)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다목적회의실 앞에서 김장하느라 애썼다. 눈 오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장하기 바빴던 것. 강성구·조병옥 남녀총무 등 남녀회원이 내 일처럼 나서 배추 1300포기를 버무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게다가 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한 것이라 분위기 또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업무마다 서로 분담한 뒤 맡은 일에 힘썼으며, 작업 후에는 이야기꽃을 피우는 여유도 보였다. 면내 27개 마을마다 골고루 나눠준 뒤 흐뭇한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강민희 회장은 “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의 마음은 한결같았다”며 “사랑으로 담은 만큼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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