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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차렸으니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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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차렸으니 많이 드세요”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3.11.17 09:45
  • 호수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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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지도자회, 생신상 대접 행사

“차린 것은 많지 않지만,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남양면 새마을지도자회와 부녀회 회원들이 지난 13일 면내 어르신들에게 생신상을 차려드렸다. 특히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면서 만수무강도 기원했다.
남녀 회원들은 면내 27개 마을과 분회경로당 노인 120여 명을 주인공으로 초청했다. 그리고 지극 정성을 다하려고 전날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강민희 회장은 돼지 1마리를 내놨고, 강성구 총무 등 지도자들은 참석자 안내나 음식 나르는 도우미로 나선 뒤 먹을거리 등을 수시로 챙겼다.
김상숙 회장과 조병옥 총무 등 부녀회원들은 음식 장만에 정성을 기울였다. 넉넉하게 상을 차려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 더 고생했고, 행사 당일에는 음식을 내놓느라 분주했다. 따라서 생일상에는 고깃국과 홍어무침, 잡채, 전 등의 먹을거리로 넘쳤다.
강민희 회장은 “70년대 새마을운동의 주역인 원로 회원들에게 1년에 한 번 맞이하는 생일을 챙겨드린 것”이라며 “더 많은 어르신을 초청해야 하는데, 여건이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년에는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활동을 벌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인들은 시루떡으로 만든 케이크를 자르면서 자축했다. 그리고 남녀 회원들에게 “노인을 공경할 줄 아는 젊은이들”이라고 칭찬한 뒤 ‘잘 먹고 간다’, ‘음식이 맛있었다’고 한마디씩 건네 회원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 노인은 “농사일로 바빴을 텐데 생일상까지 차리느라 고생 많았다. 지도자와 부녀회 회원들 덕분에 생일상을 잘 받아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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