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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이사람 - 영등포구청 문권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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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이사람 - 영등포구청 문권식씨
  • 청양신문
  • 승인 2000.09.06 00:00
  • 호수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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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간 공무원교류 1호, 고추축제 숨은 공신
도농간 공무원교류 1호, 고추축제 숨은 공신

이번 고추축제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게 된데는 청양군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영등포구청(구청장 김수일)에서 새마을부녀회 행사를 연기하면서까지 부녀회원 등 도시소비자 1천여명 이상을 축제에 대거 참석시킨 게 큰 몫을 했다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여기다 청양출신으로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분과위원장으로 있는 시종덕의원 또한 톡톡한 역할을 한 게 사실.
그러나 여기에 영등포 구청에 근무하는 청양출신의 한 공무원이 숨은 공로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구청 총무과 동행정담당 문권식씨(38. 7급 지방행정직. 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
문씨는 96년 당시 청양군청 내무과 행정계에서 선배·동료 직원들로부터 빈틈없는 업무 추진능력을 인정받으며 근무중 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영등포구청으로 도·농 자치단체간 공직자 교류 케이스 1호로 발탁돼 전보됐다.
긍지와 기대속에 서울로 올라 왔지만 구청의 근무환경은 처음부터 그리 녹녹치만은 않아 “촌놈소리 많이 들어가며 얼마 동안은 변화된 근무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 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무던하고 부지런한 충청도 기질에다 원만한 성격과 치밀한 기획력 등으로 이제는 주위사람들에게서 확실히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의 인원 동원은 물론 도농간 어린이 교환방문 등에서도 궂은 일을 도맡아시피 해온 ‘숨은 1등공신’이란 게 주위의 평인데 문씨는 “고향 축제에 참여하게 돼 그저 뿌듯할 뿐”이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한사코 손을 내젓는다.
청양읍 벽천리 문용현씨(65)의 2남3녀중 차남으로 청양초(63회)와 청양중(31회)을 나왔으며 현재 서울 대림동에서 동향인 부인 명순재씨(34), 두자녀와 함께 오붓한 생활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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