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고향 갈날 멀잖은 것 같수다”
상태바
“고향 갈날 멀잖은 것 같수다”
  • 청양신문
  • 승인 2000.09.06 00:00
  • 호수 3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내거주 이북5도민 초청 간담회
관내거주 이북5도민 초청 간담회

청양군은 지난달 28일 청양읍 아리랑뷔페에서 관내거주 이북 5도민 35명을 초청해 실향의 아픔을 위로하고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이산가족 재회를 위한 협의와 군정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정원영 군수는 이날 치사를 통해 “통일의 그날까지 부디 몸 건강히 장수하시길 바란다”면서 그동안 망향의 한을 가슴에 품고 50여년간을 살아온 이들을 위로했다.
이북5도민회 최용섭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실향민들은 50여년간 북의 고향소식조차 알길이 없던 차 지난 6·15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제 고향을 다시 찾을 날도 멀잖은 것 같다”며 회원들에게 “통일의 그날에 대한 희망을 갖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89년 1월 25일 창립한 이북5도민회청양군연합회는 창립당시 회원수가 73명이었으나 그간 회원들이 노환으로 사망하거나 타지로 이주, 현재는 실향민 1세대 35명과 2세대 14명 등 49명으로 편성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