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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즐겁게 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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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즐겁게 노세요”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2.04.16 14:57
  • 호수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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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남천리 주민들 경로잔치

정산면 남천리(이장 이수열) 주민이 지난 12일 마을회관에서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이날 구자순 부녀회장 등 부녀회원들은 잔칫상에 올릴 음식을 내놓느라 바빴으며, 청년들은 이백수 노인회장 등의 노인들을 대접하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또 각 반장들은 직접 노인들을 모셔오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수열 이장은 “푸짐하게 차린다고 부산을 떨었는데 입에 맞으실지 모르겠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걱정거리를 떨쳐버리고 즐겁게 노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백수 노인회장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경로관광을 갈 수 없어 아쉬워했는데 이번 경로잔치에 모두 참여할 수 있어 흐뭇하다”며 “이수열 이장을 비롯한 마을 청년들이 잔치를 푸짐하게 차려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남천풍물단(단장 이경인)은 그동안 틈틈이 연습한 풍물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점심을 마친 노인들이 어깨를 들썩일 수 있도록 흥을 돋워줬다. 이에 노인들은 풍물을 즐긴 후 노래방기계의 반주에 맞춰 애창곡을 부르는 등 재미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남천리는 경로관광과 경로잔치를 해마다 번갈아 가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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