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남양초소 상시단속 실시
화성면과 남양면이 보령시 청라면 소양리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면(면장 김흥배)은 재선충의 예방과 방제를 위해 면사무소에 대책본부를 마련했으며, 청라면과 인접한 화성면 장계리에 단속초소도 설치했다. 또한 소나무류 반출과 육림사업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소나무재선충병의 생태 특성과 방제 홍보에 나섰다.
남양면(면장 윤주원)은 면사무소 회의실에 방제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신왕리에 단속초소를 설치해 감시활동은 물론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재선충병에 감염된 의심수목에 대해서는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흥배 면장은 “인근 지역에 재선충병이 발생했지만, 우리 면으로 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예찰과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사목 등 의심수목을 발견했을 때는 반드시 면사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선충병은 1밀리미터 내외의 선충으로 매개체는 솔수염하늘소다. 1쌍이 20일 만에 20만 마리로 증식하고, 발병 시 잎이 우산살 모양으로 아래로 처지고 상층부부터 잎이 말라죽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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