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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의 출향인 황원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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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의 출향인 황원주씨
  • 청양신문
  • 승인 1999.11.29 00:00
  • 호수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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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 문중에서 공적비 세워
불굴의 의지와 근면으로 불우한 환경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주역이 있어 주위로 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청남면 청소리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서 인쇄소를 경영하고 있는 황원주씨(71)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황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유년기에는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했고 청년기에는 6.25에 참전하여 다리 한쪽을 잃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5년여의 오랜 병원생활을 마친 그는 조그만 인장포부터 새로운 인생을 시작, 갖은 고난과 장애를 오직 성실로 극복하여 내놓라하는 인쇄소로 발전시켰다.
특히 이웃과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황씨는 다른 사람의 불행을 자신의 일로 여기고 여력이 있을때마다 정성을 다해 돌봐왔다.
고향 청소리의 무의탁 노인인 윤병준노인이 국립의료원에서 사망하자 직접 보호자 역할을 하며 장례를 치르는가 하면 자신의 칠순잔치를 생략하는 대신 그 비용을 무기명으로 어느 경노당에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의 귀감이 되어 왔다.
자신의 인생지침을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께 효도하며 형은 아우를 사랑하고 아우는 형을 공경하는 지극한 곳에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정신구현에 평생을 다해 왔다.
또한 고매한 인품과 사랑으로 존경을 받아온 그는 장수황씨 응청공 종친회회장으로 추대되어 숭조정신과 경노효친 선양에도 불철주야 헌신해 왔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수많은 종친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평면 적곡리에 세워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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