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농촌사랑 한마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지난 22일 농협청양군지부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농가주부모임청양군연합회(회장 한미숙)가 주관하고 농협청양군지부, 관내 농협이 주최했다.
김장은 한미숙 회장을 비롯 농가주부모임 10개 읍면 회장과 회원, 관계 직원 등 40여명이 한데 모여 구슬땀 흘려가며 준비했다. 또 다문화가정 여성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아우름 빛’도 함께 참여해 지역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백김치와 겉절이 등 2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특히 김장에 필요한 각종 부자재도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것들로 아낌없이 내놓는 등,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김장에 보탰다.
이런 사랑들이 한데 모아져 올해 김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맛있게 담가졌으며, 이 김장은 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 자리에서 한미숙 회장은 “항상 회원들이 자기일도 제쳐가며 오늘 김장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오는 등 많은 협조를 해주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올 한해도 많은 이웃들이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들어간 김장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회장은 “특히 이번에는 정식으로 봉사단을 출범한 ‘아우름 빛’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봉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서로가 함께 아울러가며 봉사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