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궁도협회 청무정(사두 민근기)이 제17회 전국남녀 궁도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충남 아산시 충무정에서 열린 대회는 제50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궁도회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청무정은 이번 대회에 민근기 사두가 감독을 맡았으며, 심준보 선수 등 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선수들은 전국궁도대회를 앞두고 청양읍 청수리에 있는 청무정에서 하루 평균 3시간이상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민근기 사두는 “청양은 타 지역에 비해 궁도회원이 적지만 회원들의 열정만큼은 전국 최고”라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이 대회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대회 준우승을 계기로 회원들의 사기가 높아졌고, 오는 6월에 열리는 충남도민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현재 회원들은 도민체전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틈틈이 궁도연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양군 궁도협회는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열리는 궁도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청무정은 궁도대회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관련 종목도 많지만 지역 회원들이 적어 대회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청무정은 심신수련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궁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관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