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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어우러진 장승축제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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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어우러진 장승축제 ‘환상’
  • 이진수 기자
  • 승인 2011.05.02 15:03
  • 호수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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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장승문화축제 성료…수천 관람객 성황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장곡사 벚꽃길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룬 가운데 제13회 칠갑산 장승문화축제가 지난달 23일 열렸다. 대치면 장곡리 장승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이날 축제에는 군내 장승 전승마을과 장승 조각가 등이 참여, 현재 전승되고 있는 장승문화의 진수를 소개했다.

칠갑산장승문화축제선양위원회(위원장 정재권) 주최로 진행된 이날 축제는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으며, 11시 칠갑산 장승대제를 통해 국태민안과 청양 발전을 기원했다.
장승공원 주변에서는 대치면 농소리를 비롯 군내 6개 마을에서 조상 전래의 마을 장승제를 지냈고, 전국에서 온 장승 작가들의 장승깎기 시연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부대행사로는 학생 그리기대회, 가족 허수아비 창작공모전, 소원성취 기원문 달기, 국악신동 공연, 서예 퍼포먼스, 청무풍물패 공연, 동춘서커스 공연, 짚풀공예, 윤금선무용단 초청공연, 가훈 써주기, 사진전시회, 찾아가는 동물원 등이 다양하게 이어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재권 문화원장은 “날씨가 좋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행사를 치르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라서 다행”이라며 “조상 전래의 장승문화가 갖는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며 즐겁고 보람찬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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