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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탁구부 이동수단 확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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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탁구부 이동수단 확보 절실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1.04.18 10:25
  • 호수 8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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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임원 16명에 12인승 1대…일부 선수 버스 이용
▲ 민경호 감독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승합차의 정원이 12명으로 중·고교 선수들이 대회출전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 학생탁구부 선수들이 단체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모자라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정산중과 청양정산고 탁구부 선수들의 경우 탁구부에 배치된 승합차로는 선수와 임원 등 전원을 태울 수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청양정산고와 정산중 선수들은 동일 대회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현재 중·고교 학생탁구부는 정산중학교 선수 7명, 청양정산고 선수 7명, 코치와 감독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현재 탁구부에 비치된 선수 수송차량은 정원이 12명인 승합차 1대뿐.
민경호 감독은 “청소년 탁구대회의 경우 중·고등학교 선수가 함께 출전하는데 현재 수송차량은 승차인원이 제한돼 있어 일부 선수들은 버스 등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며 “모든 선수와 임원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민 감독은 “중·고등학생을 위한 탁구대회는 한해에 6차례 정도 열리고 있으며, 전지훈련까지 합하면 총 10차례정도 타 지역으로 선수들이 이동해야 한다”며 “대회 결과는 학생들의 진로와 인생을 좌우하는 만큼 대회 출전에 불편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래 정산중교장은 “올해 탁구부가 창단돼 정산 초·중·고교를 연계한 교육·훈련 체계가 마련됐다”며 “현재 학교재정으로는 차량 구입에 어려움이 있고, 만일 탁구선수들을 수송할 수 있는 차량이 마련되면 유지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탁구부선수들이 대회 출전에 앞서 교통부분에서 불편을 겪자, 청양군도 학생선수들을 위한 교통수단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충남도도민체전에서 중·고등학교 탁구 종목이 없어 차량지원에 대한 제한이 있으나, 학생 탁구부가 청양을 홍보하고 타 지역 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생 탁구부선수 전원을 수송할 수 있는 차량이 없다는 건의가 있었다”며 “군은 학생유도부에 배치됐던 25인승 미니버스를 학생탁구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도부가 사용하던 차량을 탁구부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군의회와 지자체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관련 부서에서 사용승인을 받게 되면 학생탁구부로 미니버스가 배치돼 대회출전에 따른 교통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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