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령이시여, 산행할 때마다 어떠한 위난도 없게 저희들을 보호해 주시옵소서!”
동영중학교 총동문회 산악회(회장 권영각)가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산 관음사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이 자리에는 심엽기․조용배․최문경 자문위원과 김행자 총무부장 등 서울지역 동문들이 참석했고, 김기남 회장과 임광순 산악회장, 임창복 사무국장 등 청양지회 회원들도 함께 했다.

이날 회원들은 정성껏 마련한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산신령께 제를 올렸다. 올 한해도 무탈한 산행을 할 수 있게 보호하며, 산악회원 모두가 소원성취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특히 ‘산이 신령이고, 신령이 곧 산’이라며, 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자연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권영각 회장은 “구제역 때문에 고향에서 시산제를 지내지 못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곳을 백월산이라 여기고 마음을 편안히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존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