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 등으로 식사를 거르는 관내 60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올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료급식 경로식당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곳을 찾는 노인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경로식당은 현재 청양읍 청양안식일교회(목사 전희섭)와 정산안식일교회(목사 변경보) 등 두곳에서 청양은 매주 목요일(월 4회)에, 정산은 정산장날인 매월 5, 10, 15일마다(월 6회) 운영되고 있다.
7월말 현재 이용자 수는 청양 1천3백30명, 정산 1천4백명 등 총 2천7백30명으로 갈수록 이용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양안식일교회 전희섭 목사(35)는 “당초엔 하루 50~60명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이용자는 80~1백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6면에 관련기사>.
이곳 경로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어느 할머니(82. 청양읍 교월리)는 “반찬이 먹을만 하고 여럿이 함께 식사를 해 밥맛이 꿀맛”이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정말 너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청양군의 경로식당 운영 예산은 총 3천5백여만원(국비 50%, 도·군비 각 25%)으로 운영단체에는 1인1식 한끼에 1천5백20원씩이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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