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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 수지마씨 통번역지원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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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 수지마씨 통번역지원사상 수상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0.12.27 11:25
  • 호수 8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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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여성인 발리와그 S. 수지마 씨가 ‘2010년 통번역서비스 통번역지원사 워크숍’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으로부터 모범 통번역지원사상을 받았다. 올해 신규 채용된 통번역지원사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벌인 것.

수지마 씨는 지난해 통번역지원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올 2월부터는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한국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한국사회에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어에 서툰 여성들에게 의사소통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갈등을 미리 예방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였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한국말을 모르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라며 “통번역지원사는 한국어를 잘 모르는 여성들에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한국어에 서툴러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는 안타까웠지만, 이제는 의사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수지마 씨는 지난 2000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민자이다. 현재 청양읍 읍내리에서 남편 조용기 씨와 아들 태영, 주영이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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