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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소방서장 이상구 소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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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소방서장 이상구 소방정
  • 복영수
  • 승인 2001.07.09 00:00
  • 호수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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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 맡았던 소방업무 베테랑
소방관련 모든 자격증 취득한 학구파

부단한 자신의 노력으로 국내 유일하게 소방관련 모든 자격증을 취득했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서울 동작구 동작소방서장 이상구(47) 소방정.
정산면 해남리에서 이은우씨(81)와 양제남여사(작고)의 6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난 이서장은 정산초(53회)와 정산중(16회)을 졸업했으며 어려서부터 명석한 두뇌와 근면함으로 주위의 촉망을 받았다.
가정 형편상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에 뜻을 둔 이서장은 마포경찰서에 근무하면서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을 준비하던 차에 소방간부후보생 모집 공고를 보고 실력 테스트를 위해 응모한 것이 계기가 되어 소방업무와 인연을 맺었다.

83년 소방공직 시작
82년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입교하여 1년간 중앙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마치고 83년 영등포소방서 당산소방파출소장으로 부임, 소방직에 첫발을 들였다.
파출소장 임용 다음날부터 관내에서 화재 발생으로 밤샘 화재 진압을 펼치는 등 화재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항상 위험과 긴장 속에서 생활하는 소방인으로서 삶을 시작했다.
투철한 책임감과 근면성실로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소방인 이상구씨에게 선후배들은 물론 동료들까지 칭송과 신망을 보냈다.
특히 자신의 능력 개발과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을 정도로 학구파로 알려진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32세의 늦은 나이에 경기대 법학과 야간학부를 다니며 학사학위를 받았고 중앙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는 집념을 보였다.
더욱이 소방업무에 필요한 기술과 자격증을 독학으로 공부하여 소방관리사, 소방설비기사 1급, 위험물취급 산업기사 등을 취득하여 소방업무 모든 자격증을 소지한 국내의 독보적인 소방공직자 이기도 하다.

대통령 경호실 근무 6년
86년 소방위에서 소방경으로 승진한 이서장은 서울 서부소방서 방호계장으로 부임했고 뛰어난 업무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그는 88년에 대통령경호실로 파견 근무를 시작 6년여간 청와대에서 대통령 경호를 맞는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 점검은 물론 전기, 가스, 폭발물 등의 점검과 처리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업무를 완벽히 수행하여 두터운 신임을 얻었으며 행사장에서 폭발물을 발견하는 공적을 세워 경호유공자로 수차례 유공상을 받기도 했다.
94년 소방령으로 승진한 이서장은 서울소방본부 지도계장으로 부임 소방행정업무를 일신했고 소방시설의 자체점검 제도를 정착 시켰다.
특히 구조계장 재직시에는 소방인들의 체력단련과 신속한 소방활동을 위한 소방체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개발 22개 동작으로 이루어진 소방체조를 고안, 전국의 소방인들에게 보급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새천년이 시작되면서 소방정으로 승진한 이서장은 관악소방서에서 분리되어 새롭게 개청하는 동작소방서장에 부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제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복으로서 임무를 다 해야한다”라고 밝히는 이서장은 서울 동작구 41만명의 인구와 2345개의 소방대상물 등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30여대의 소방차와 188명의 소방관들을 이끌고 화재예방과 주민 안전에 밤낮 없이 전력하고 있다.

고향·모교사랑 앞장
현재 정산면 고향에 부친이 계셔 1개월에 2번씩 고향을 찾는 그는 남다른 효심과 고향사랑정신으로 고향일을 돌보고 있다.
이서장은 바쁜 업무중에도 재경 정산중 16회 모임 총무를 오랫동안 맡아보는가 하면 해남리 모호향우회 총무, 정산초 총동창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애향과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며 청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잊지 않고 고향의 명예에 우가 되지 않는 자랑스런 청양의 후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향 선후배님들의 계속적인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내고향은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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