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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 고소 ‘쌀과자’ 웰빙식품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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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 고소 ‘쌀과자’ 웰빙식품으로 인기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0.07.19 10:31
  • 호수 8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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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람제과, 소비자직거래로 유통비용 최소화
▲ 쌀로 만든 제품은 칼로리가 낮고 고소한 맛을 내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목면 안심리에 위치한 미가람제과(대표 박종호)는 최근 밀려드는 주문으로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쌀과자 등 곡물류 과자는 고소하면서 물리지 않고 칼로리도 낮아 남녀노소가 즐겨먹는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미가람제과는 인터넷쇼핑몰 판매를 비롯해 소비자와의 직거래에 힘을 쏟으면서 이는 중간유통비용을 최소화로 제품 구입부담을 덜어줘 지속적인 구매가 이뤄지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업체 측의 오랜 제과제조 경험과 노하우는 경영에 대한 내실을 높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동일업종 경쟁에서 우위에 서는데 기여하고 있다.
미가람 제과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는 강냉이, 옥수수, 쌀 튀밥, 전병, 쌀 과자 등 30여종이다. 

40년 전통의 곡물과자 제조기업
미가람제과의 시작은 예산군에 위치한 정일제과에서 출발한다.
정일제과는 미가람제과 박종호 대표의 부친 박문제씨가 운영하는 업체로 1969년 설립됐다. 박문제 정일제과대표의 차남인 박종호 대표는 아버지의 제과업체 경영방법과 기술을 전수받아 현재 미가람 제과를 이끌고 있다.

미가람제과는 당초 1996년 정일제과에서 분가해 공주시에 세워졌었으나,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복합도시 세종시 조성으로 인해 2007년 목면으로 회사를 이전했다.
박종호 대표가 업체를 목면 안심리로 정하고 이전한 것은 청양-공주간 도로확·포장과 인근에 공주-서천간 고속도로가 있어 물류유통에 있어 적지로 여겼기 때문. 박 대표는 부친의 경영철학인 ‘제품은 생명이고 품질이 우수하면 어디서나 인정받는다’란 의지를 가슴에 새기고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현재 미가람 제과는 박종호 대표가 미가람제과를 맡고 있으며, 부인 정진희씨가 미가람식품으로 상호를 등록하고 인터넷과 각종 쇼핑몰에 대한 판매를 맡고 있다. 공장운영은 박종호․정진희 부부 등 15명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 간식거리 책임진다
미가람제과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간식용으로 다양한 곡물을 열과 압력을 가해 튀긴 후 건조코팅을 거쳐 먹을거리를 생산한다.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은 지역 마트와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미가람제과는 박종호 대표의 부친이 운영하는 정일제과와 함께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동일업계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미가람제과가 가장 관심을 갖고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제품이 웰빙식품이다.
최근 값싼 중국산 간식거리가 세계적으로 유통이 되고 있으나 유해물질 발견 등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미가람제과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한 간식거리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제품 특징으로는 뻥튀기는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고 칼로리가 낮으며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쌀 과자 등 타 곡물류 제품도 좋은 원료를 사용해 가공함으로써 부모들이 자녀 먹을거리를 선택하고 고르는데 안심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에 대한 다양화도 미가람제과 제품판매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제품을 소수에 국한하지 않고 강냉이, 마카로니, 쿠키 등 다채롭게 구성, 소비자들이 입맛에 따라 먹을거리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그 자리에서 포장하는 시설을 갖춰 소비자가 조금이라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포장지 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업체 BI(디자인)개발로 제품에 대한 고급화에 노력하고 있다.

업체성장 시장의 세계화가 관건
미가람제과가 지난해 거둔 수익은 15억원이다. 이중 3억원은 인터넷쇼핑과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서 이뤄졌다.
특히 업체는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은 미국을 선택하고 2008년부터 수출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미국의 한 식품업체와 5000만원 상당의 물량을 판매하기 위한 협의가 실시되고 있다.

이처럼 미가람제과는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로 판매처를 넓히며 국익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업체의 판매 전략은 남녀노소 등 모든 연령대를 포괄할 수 있는 식품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간식으로 맛있고 저렴한 가격대에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여성은 칼로리를 최대한 낮춰 다이어트에 적합하도록 했으며, 어른들은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다방면 식품개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뻥튀기 등 전통 먹을거리가 낡은 시설과 지저분한 환경에서 만들어졌다는 성인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설비를 현대화하고 위생관리에서 만전을 기울였다. 여기에 식품제조공정을 자동화해 재료에서 제품으로 완성되는 구간까지 청결상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포장방식도 기존 대형 포장에서 휴대가 간편한 소포장제로 다양화시켜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며,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간식거리가 되고 있다.

정부차원 재료비 보전 필요
먹을거리의 최우선은 좋은 재료 사용이다. 그러나 동일 제품간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제품구매에 있어 부담을 받지 않는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미가람제과도 제품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기 위해 소비자와 직거래로 중간 유통비용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이같은 노력만으로는 제품가격 유지가 어렵다는 것이다. 바로 식품가공 재료인 곡물의 가격등락에 따라 거두는 수익도 차이가 있다고 봤다.

더욱이 한국의 곡물가격은 외국에 비해 2~4배가량 비싸 제품개발하고 난 뒤 시장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가람제과는 한해 보통 쌀은 120톤, 옥수수 1000톤, 밀 120톤을 제품을 만드는데 소모하고 있다. 원재료 중 쌀과 옥수수는 국내산이 10퍼센트만 사용되고 있고 밀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처럼 제품생산에 드는 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은 제품가격과 이에 따른 재료구입비용의 편차 때문이다. 국내산 재료로 제품을 만들게 되면 가격이 올라 소비자의 구매율이 크게 낮아져 기업경영에 큰 차질이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박종호 대표는 “신제품으로 쌀 과자를 생산하고 있는데 재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일부만 국내산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쌀의 경우 국내산은 3배 이상 비싸므로 제품경쟁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쌀소비 촉진정책을 실시하고 묵은 쌀은 사료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곡물소비를 원활하게 하고 농민들을 돕기 위해서는 국내산 농산물을 가공제품화하는 업체에 가격보전형식으로 지원해주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가람 제과 제품을 구매하기 원하거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소비자는 전화 041-943-7978, 팩스 041-943-7907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 옥션과 G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므로 해당 분야에서 원하는 제품구입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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