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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있는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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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있는 정책 필요”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0.06.07 10:53
  • 호수 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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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보미 박경희 팀장

“아이돌보미사업의 경우 국비 70퍼센트, 군비 30퍼센트로 운영되며 모든 지침이 중앙부처에서 내려옵니다. 예산 규모는 작년과 동일하나 그 안에서 신규사업비 2300만원을 확보해 놓으라고 해서 결과적으로 보자면 작년보다 30~40퍼센트 정도의 예산이 줄었어요.” 건강지원센터 아이돌보미 박경희 팀장의 말이다.

작년 4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들어서면서 초기만 해도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예산도 확대한다고 했던 것이 갈수록 줄어들기만 하니 박 팀장 역시 곤혹스럽긴 매한가지. 그동안 아이돌보미사업에 대한 주부들의 만족도를 직접 접해왔기에 안타깝기는 여느 주부 못지않다. 특히 아이돌보미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이 되고,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호처가 생기는 등 시너지 효과내고 있는데 예산부족으로 사업이 조기에 마감될 수도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현재 예산으로는 10월말까지 진행하기에도 빠듯하다는 것이 박 팀장의 설명.

박 팀장은 “지난주에는 3~4일 사이 중앙에서 내려온 지침만 몇 번이 바뀌었는지, 워낙에 중앙에서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중앙부처 자체에서 혼란스러운 사업진행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까지 했다. 그는 또 “2010년부터 3년을 위탁받고 진행하는 사업인데 예산이 없어 조기 마감되면 당장 이용자들도 난감하고 아이돌보미들도 수입이 없으니 다른 일거리를 찾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정말 군 자체에서라도 사업의 맥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아이돌보미 사업은 돌보는 사람 손이 필요한 아이와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 모두에게 좋은 사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이용자와 아이돌보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진행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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