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출신 문인들의 모임인 동국문학인회(회장 이상문)가 제정, 운영하는 제23회 동국문학상에 공광규 시인의 ‘놀란 강’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흥사단 강당에서 ‘동국시집’ 29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진행된다.
공광규 시인은 남양면 대봉리 출신으로 1986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5권의 시집을 펴냈으며, 초기의 독재정권과 물신주의 사회에 대한 강렬한 비판의식의 시작품에서 최근의 소소한 일상적 체험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를 다룬 시작품에 이르기까지 평이한 언어 구조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예지와 통찰이 빛나는 시를 발표해 왔다.
동국문학상은 1년 단위로 동국대 출신 문인 중 가장 뛰어난 작품 활동을 한 문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신경림, 조정래 씨 등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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