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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농사’ 친환경거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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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농사’ 친환경거름으로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0.04.19 11:23
  • 호수 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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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멜론연구회, 고품질멜론 생산 앞장

칠갑산장평멜론연구회(회장 이은국) 회원들이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 이른 봄부터 영농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맛과 당도뿐만 아니라 품질에서 인정받는 그 명성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특히 회원들은 본격적으로 농사짓기 전에 친환경유기농 거름을 들여놓고 있다. 한발 앞선 준비는 기본이며, 기름진 토양에서 고품질 수확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이치를 먼저 생각한다. 친환경거름은 망가진 땅을 회복시켜 연작장해를 막고, 작물이 잘 자라게 한다.

회원들은 군에서 추진하는 신활력사업을 활용해 친환경거름을 조달하고 있다. 멜론 연작장해 해소 대책방안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13일 토양개량제인 친환경 거름을 받았다.
이은국 회장은 “농사꾼에게 토양을 살리는 것은 기본”이라며 “토양개량제를 사용함으로써 연작장해 피해를 예방하고 수확량도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리 좋은 거름도 과다하게 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작물이 먹을 만큼 적정량을 주고, 농사꾼의 정성이 곁들인다면 올해도 풍년농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평멜론연구회는 마을 작목반을 통합해 지난 1995년 조직된 단체이며, 장평면내 멜론농가 7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38헥타르 면적에서 800톤을 생산하는 등 대표적인 생산단체로 부각됐다.

연구회는 전국 최초로 공동선별과 공동계산 방법을 도입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우수한 품종의 씨앗을 골라 파종하고,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등 체계적인 생산과 유통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선진견학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주, 담양, 곡성, 부여 등 타 지역 멜론농가들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장평멜론은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으로 재배함에 따라 안전한 농산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장평멜론은 타 지역 멜론보다 1상자에 3000~4000원을 더 받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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