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00년산 봄무·배추와 고추의 최저보장 가격을 봄무 90원/㎏, 봄배추 85원/㎏, 고추2천원/6백g으로 예시했다.

특히 금년에는 최저보장가격 품목이 9개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청양 특산물인 고추도 최저보장가격제 품목에 포함돼 고추재배 농가들의 보다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시가격의 결정기준은 마늘, 양파, 고추 등 저장성이 있는 농산물은 예상 생산가의 80% 수준, 무·배추 등 저장성이 적은 품목은 경영비의 100% 수준에서 정부와 농업인, 소비자, 유통인 등으로 구성된 출하조절기획단중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최저보장가격 제도는 해당 품목의 재배농가가 농협 등과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출하 조절에 참여할 경우 평시에는 약정한 계약가격을 보장받고 과잉생산 등으로 가격이 폭락할 때는 예시한 최저가격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수매는 소비지 및 산지가격이 3일 연속 최저보장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농가와 약정한 농협이 자체수매에 나서고 농협수매 이후에도 가격이 회복되지 않을시는 정부가 수매를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