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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분들의 응원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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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분들의 응원 정말 고맙습니다”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0.03.08 09:33
  • 호수 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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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 이정수 선수 청양 방문
▲ 이정수 선수(가운데)와 부친 이도원(왼쪽) 씨가 지난 4일 청양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운곡면 광암리 한산이씨 친척들이 참석, 동계올림픽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이정수 선수를 뜨겁게 맞았다.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르며 국민 영웅으로 부각된 이정수 선수가 지난 4일 부친 이도원 씨와 함께 청양을 방문했다.
이 선수의 이번 방문은 부친의 고향인 운곡면 광암리를 찾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해준 친지와 친구, 지역민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선산을 찾아 조상의 은덕을 기리기 위한 것.

당초 이 선수와 부친은 6일 청양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 선수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벌어지는 2010년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야 되기 때문에 일정을 앞당겼다.
이 선수는 “1년에 한두 차례 청양을 방문하고 친척과 아버지 친구 분들을 뵙고 선산에 절을 올린다”며 “올해 고향 분들의 응원과 조상님들의 은덕으로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부모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달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전력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친 이도원 씨는 “지난해 5월 9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정수가 6명을 뽑는데 2위를 차지해 개인종목 출전 자격을 갖게 됐다”며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에 평소 존경하는 친구 김청섭 씨의 아버님 김영창 옹으로부터 덕담을 듣고 조상의 묘를 찾는 등 몸가짐을 바로 한 것이 정수가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들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을 해준 죽마고우 김청섭 씨와 친척, 지역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정수가 앞으로 있을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바랐다.
운곡면 광암리 이흥원 씨는 “이정수 선수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한산이씨 가문에서 나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선수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선수는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21회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 금메달, 남자 1500미터 금메달, 남자 5000미터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국민들에게 감격과 환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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