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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중독, 한번 시작하면 그만 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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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중독, 한번 시작하면 그만 둘 수 없다”
  • 이순금 기자
  • 승인 2009.07.11 10:24
  • 호수 8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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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웃<출향인편> - 강희룡 케이티엔지 인쇄창장
오늘 우리의 이웃으로 만나볼 사람은 정산 마치리 출신으로 현재 케이티엔지 인쇄창장으로 근무 중이면서 정산중학교 재경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출향인 강희룡씨(55)다.
강 창장은 전국 60여개 사업기관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아동복지 전문기관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강 창장은 원칙에 벗어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란다. 배고팠던 어린시절, 친구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서 장난처럼 했던 ‘서리’도 그에게는 절대 안 되는 일이었을 만큼 말이다.
하지만 그는 이웃에게 나누는 일에 있어서는 원칙이 없다. 그리고 요즘 그가 가장 즐거워하는 시간은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 또는 나눔을 실천한 후 편안한 마음으로 담소를 나누는 것이란다. 
“나눔은 중독이다. 그래서 한 번 시작하면 그만 두지 못 한다.” 이는 나눔에 대한 강 창장의 설명이다.
강직한 성품과 내면적인 부드러움을 겸비한 리더라는 평을 듣고 있는 강 창장을 소개한다.
이번 인터뷰는 청양출신으로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김상겸 복지사가 도움을 줬다.

오늘 우리의 이웃으로 만나볼 사람은 정산 마치리 출신으로 현재 케이티엔지 인쇄창장으로 근무 중이면서 정산중학교 재경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출향인 강희룡씨(55)다.
강 창장은 전국 60여개 사업기관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아동복지 전문기관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강 창장은 원칙에 벗어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란다. 배고팠던 어린시절, 친구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서 장난처럼 했던 ‘서리’도 그에게는 절대 안 되는 일이었을 만큼 말이다.
하지만 그는 이웃에게 나누는 일에 있어서는 원칙이 없다. 그리고 요즘 그가 가장 즐거워하는 시간은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 또는 나눔을 실천한 후 편안한 마음으로 담소를 나누는 것이란다. 
“나눔은 중독이다. 그래서 한 번 시작하면 그만 두지 못 한다.” 이는 나눔에 대한 강 창장의 설명이다.
강직한 성품과 내면적인 부드러움을 겸비한 리더라는 평을 듣고 있는 강 창장을 소개한다.
이번 인터뷰는 청양출신으로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김상겸 복지사가 도움을 줬다.

말단에서 정상에 서기까지
강 창장은 청양 정산면 마치리가 고향으로 고향에서 정산중학교를 졸업 후 서울로 유학 해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청양으로 돌아와 약 4년간 군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후 1977년 전매청(현 케이티엔지)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인쇄창장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 당시 고용직으로 시작했습니다. 직급으로 따지면 최 말단이죠. 그렇게 시작해서 10단계 정도 승진한 것일까요. 그래서 전 직원들에게 늘 희망을 갖고 살자, 용기를 잃지 말자,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강 창장의 말이다.

강 창장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직장인으로 일을 하면서 대전산업대학교 산업공학과와 충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할 정도로 자기계발에도 부지런했던 노력파로 알려져 있다.
“집 형편이 어려웠어요. 초등학교 때도 조르고 졸라서 겨우 학교에 들어갔고 당시 중학교를 들어갈 수 있었던 사람도 12명이 전부였으니까 서울로 고등학교를 갈 처지도 아니었는데 억지로 우겨서 갔습니다. 그런 마음이 은연중에 공부 욕심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도와줄 사람은 없다.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하자 그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어려움을 알고 자랐기 때문에 이웃을 돌아볼 계기도 된 것 같고요. 힘들었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니까요.”

아이들의 웃음은 미래의 희망
강 창장은 이웃들과 나눔은 물론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함께 해 오고 있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한창 성장해 가는 미래의 주역에게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 연결 고리가 어린이 재단이다.
“조금씩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어린이 재단에서 연결을 해 줬어요. 그 중에서도 제가 청양사람이다 보니, 청양아이와 결연 해 돕게 됐습니다. 얼마 전 결연한 아이들과 후원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이 있었어요. 저와 결연하고 있는 아이를 사진으로 봤을 때는 명랑하고 활발한 아이 같았지만 그 때 직접 보니까 얼굴에 그늘이 있어 보이더군요. 저에게 4일 동안 굶어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데 마음이 정말 안타깝더군요. 미술에 특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대학갈 때까지 꾸준히 도와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희망으로 가득 찬 웃음을 웃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는 자신의 자녀들은 물론 결연한 아이들이 특출하게 자라길 원하지 않는다. 평범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학교 공부만이 아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사회공헌 활동 폭 지속 확대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일대일 결연, 이 후 강 창장은 지난 해 인쇄창장으로 부임 후부터는 직원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더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
각원사 불교대학과 연계해 인쇄창이 소재해 있는 천안시 관내 12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가하면, 1사1촌 결연한 곳을 방문 일손 돕기, 환경보호 활동, 어린이 재단과 연계한 후원자와 아동 만남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등이 대표적인 나눔 실천이다. 이런 활동 결과 인쇄창은 지난 해 사회공헌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늘려 나가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케이티엔지 전국사업장 총 봉사활동 2만 시간 중 인쇄창이 6000시간을 활동해 사회공헌대상을 받은바 있어요. 일이나 교육을 진행하게 되면 맞춰야 할 것이 많고 의견충돌이 일어나기 쉽지만, 봉사활동은 자연적으로 모여 같은 마음이 되기 때문에 조직의 융화에 있어서는 가장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또 서로 스스럼없이 어울리다보니 결속력도 더 강해졌고요. 봉사는 마음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상호간 화합의 계기도 주니까 일석이조 아닐까요?”

강 창장은 나눔에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 한 번 시작하면 그만 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강 창장 덕분에 요즘 인쇄창 직원들은 봉사활동을 틈틈이, 퇴근 후, 또 가족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봉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다.

퇴임 후 귀향해 봉사할 계획
강 창장은 앞으로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또 어떤 일에서든지 직원 또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앞에서 이것저것 시키는 사람이 아닌 머슴같이 솔선수범하며 뒤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도 말한다. 
지난달 21일과 28일 강 창장은 케인티엔지 인쇄창 직원들과 칠갑산을 찾아 등산 후 환경정화활동을 벌였으며, 앞으로 퇴임 3년여를 남기고 있는 만큼 이 후에는 귀향해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나눔을 중독이라고 표현하는 강희룡 창장의 가족으로는 부인 김용옥씨(55)와 수연(27)·민규(20)씨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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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영 2009-07-17 13:40:52
강창장님 대단하오. 부디 건강하시고 지속된 나눔으로 어려운이웃 도와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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