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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지구대 치안활동 ‘맘 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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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지구대 치안활동 ‘맘 놓이네’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09.04.19 16:47
  • 호수 7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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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피의자 검거에 가출학생 구조 등 활발

청양경찰서 정산지구대(대장 임성준)가 절도피의자 검거 등 활발한 치안활동으로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정산지구대는 지난 12일 절도 용의차량이 공주시 신풍면에서 정산 쪽으로 도주하고 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뒤 공주시 이인면 백제큰길까지 추격, 피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피의자를 검거하기까지 정산지구대의 범죄대응은 기민했다. 피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시각은 12일 오후 2시 30분경이고, 피해자 조모씨가 정산지구대에 신고한 때는 오후 2시 53분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임성준 대장은 즉시 순찰차량에 무전으로 추적 및 검거 명령을 내리는 한편 공주경찰서 상황실에 우성삼거리 검문을 요청했다. 임 대장은 피해자와의 계속된 전화를 통해 차량의 특징을 상세하게 파악, 3시 10분경 차량번호까지 알아내고 다시 공주경찰서와 순찰차량에 무전을 취했다.
이후 순찰차량으로부터 용의차량이 부여 방면으로 도주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임 대장은 장평파출소에 도주로 차단을 요청했다. 이어 3시 25분경 이인면 백제큰길 노상에서 용의차량을 정지시키고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 40여분간의 긴박한 상황을 마무리했다.

피의자 두 명을 검거한 정산지구대는 범죄사실을 파악한 뒤 경찰서 강력수사팀으로 신병을 인도했다. 피의자들은 1톤 화물트럭을 이용, 알루미늄 문짝 등 철재를 훔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날인 13일 정산지구대는 가출 여학생을 구하기도 했다. 정산지구대는 이날 오전 관내 중학교로부터 1학년 여학생 한 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었지만, 정산지구대원들은 날카로운 감각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이 학생이 경기도 부평에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때도 임성준 대장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정채영 경사로부터 학생실종 보고를 받은 임 대장은 즉시 전직원을 소집, 관내 피씨방을 비롯해 터미널, 골목 등을 돌아보게 하는 한편 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로부터 실종학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정보수집 결과 임 대장은 실종학생이 버스 터미널을 이용했을 것으로 판단, 버스 기사를 상대로 탐문에 들어갔다.

탐문 결과 여학생의 목적지가 경기도 부평인 것을 파악, 해당 시외버스 기사에게 긴급하게 연락을 취했다. 전산지구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버스기사 유모씨는 여학생을 설득,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시민정신을 발휘했다. 이 여학생은 인터넷 채팅을 고3 남학생 3명을 만나기 위해 학교에 가지 않고 버스를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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