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치는 대지에서 억센 마디 늘려가는 생명처럼, 천년을 굵어온 우람한 나무등걸처럼 민생의 골목에서 끈기있게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결연한 사랑으로 꾸려온 청양신문의 10년 성상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고장 청양의 구석구석에 쇄신과 활력의 문화숨결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한터전에 모여 용맹정진하여 주신 청양신문 관계자 제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크나큰 변화’와 ‘크나큰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녁이 도처에서 어른거리는 좌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눈빛 푸르지 않으면 자칫 앞을 잃을 수도 있는 어려운 때에 청양신문은 우리 청양인의 푸른 눈빛 흔들리지 않도록 선명한 과녁이 되어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농협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안팎으로 상황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상황에 우리의 의식이 질질 끌려다녀서는 극복이나 발전의 성과물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개인적 소견입니다.
우리의 의식이 상황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강철같은 믿음과 실천만이 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식 재무장의 길라잡이로서의 일익을 청양신문이 담당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한사람의 열걸음 보다는 열사람의 한걸음을 소중히 할줄 아는 청양신문의 커다란 생각이 앞으로도 변함없기를 기원하며 진심으로 창간 10돌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