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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보내 준 사랑, 100년으로 이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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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보내 준 사랑, 100년으로 이어지게
  • 청양신문
  • 승인 2000.05.29 00:00
  • 호수 3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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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발행인/대표이사 강경식
청양신문이 청양에 모습을 보인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청양신문 10년은, 참으로 길고도 짧은 세월이었지만 많은 우여곡절과 적지않은 어려움속에서도 7천 독자님들의 격려로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우리지역의 정론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는 5만 청양군민과 출향인 여러분들께서 분에 넘치는 애정을 듬북 보내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바람이 불면 언제 쓰러질지 모를 것 같던 가녀린 나무가 이제는 10년의 나이테속에 건강하게 자라 청양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넓은 그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10년이라는 세월 속에는 창간때의 의욕과 도전 정신이 나태와 안주로 이어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최근 우리지역에 또 다른 지역 신문이 생긴 것은 우리가 제 몫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뼈아픈 자책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리의 잘못된 점을 시정해 나가고 부족한 것을 채워 나가는 자기성찰의 기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반성하고 뒤돌아 보며 이제는 청양신문도 10주년을 맞아 창간 정신으로 되돌아가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청양신문은 독자와 군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금년에는 청양군민이 함께가는 백두산, 청양신문컵 축구리그전, 거북이마라톤대회, 간판글씨 써주기, 애향 기념헌수 운동 등의 사업으로 청양군민과 호흡을 같이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정보화 시대에 맞게 청양의 모든 것과 청양신문 기사를 단추 하나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검색 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6월 개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7월부터는 부족한 지면을 16면으로 늘려 그 동안 고향소식을 다 실지 못한 아쉬움을 마감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 과학의 덕분으로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지구 반대편의 소식들도 속속들이 빠르게 전달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 이웃들이 오손도손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고향의 소식에는 더욱 어둡고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청양신문은 우리들의 이러한 빈 공간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이웃과 이웃, 출향인과 고향을 잇는 청양인들의 광장이 되겠습니다.

10년동안 보내주신 사랑, 100년으로 이어지게 지속적인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저희 청양신문사 임직원 또한 지역주민과 출향인 여러분들에게 사랑받는 고향소식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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