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필체 실경산수화
청양 읍내리 출신 복원규(57) 화백의 작품전이 지난 16일 대전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롯데갤러리(롯데백화점 8층)에서 개최돼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복 화백은 청양초, 청양중, 목원대 미술교육과, 홍익대학원(동양학)을 졸업 현재 목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또한 한국미술협회, 대전한국화회, 목묵회 회원으로 서울·대전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작가다.
20여년이 넘도록 산수라는 소재를 꾸준히 탐색해온 복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섬세한 필체의 맑고 깨끗한 전통기법에 의한 실경산수화 20여점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 화백의 이번 작품은 수묵산수의 존재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하는 즐거움을 던져주고 있으며, 우리 곁에 존재하는 풍경들 속에 존재하는 평화로움과 담담한 정감을 그려내고 있다.
장정란 문학박사는 복 작가의 이번 전시전에 대해 “복원규 작가의 산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공간으로서 우리 삶에 대한 조용한 얘기들을 담고 있다”며 “잠시 소란한 현실을 떠나 그윽한 산수와 만나 우리 삶에 존재하는 평화로움에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청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