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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농협 벼 건조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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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농협 벼 건조시설 준공
  • 이관용 기자
  • 승인 2008.10.13 10:30
  • 호수 7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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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물벼 단위 수매로 비용·시간 절약
▲ 화성농협 벼 건조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축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화성농협(조합장 이성규)이 산물벼 단위로 수매를 할 수 있는 벼 건조시설(DSC)을 비봉면 방한리에 마련하고 쌀 고품질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화성농협이 주관하는 대형 벼 건조시설이 마련됨에 따라 화성과 비봉 지역에서 생산되는 벼를 산물벼 형태로 수매가 가능해졌으며, 정부공공비축 톤백(수매용 벼 포대 800킬로그램) 단위 수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논에서 수확한 벼를 건조시설에서 직접 수매할 수 있어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현실에 노동력 절감효과와 수확·포장에 따른 미곡손실이 줄어들게 됐다. 더불어 농가가 수확한 벼를 자루(40킬로그램)에 별도로 담아 보관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벼 생산부터 보관, 유통에 따른 비용이 줄어 농가는 물론 농협에서도 중간유통과정이 줄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농협 벼 건조시설에는 정부와 지방비 5억5000만원, 농협중앙회 2억1000만원, 자부담 6억 8000만원 등 총 14억 4000만원이 투입됐다.
주요시설로는 싸이로 500톤 규모 2기와 400톤 규모 2기 등 4기가 비치됐으며, 25톤 건조기 1대, 조선기 2대, 호퍼스케일과 톤백 자동계량기가 설치됐다. 또한 벼 4만5000가마(약 1800톤)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도 비치됐다.

한편 화성농협은 지난 8일 비봉면 방한리에 벼 건조시설건립에 따른 준공식을 가졌다.
이성규 조합장은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농촌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고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벼 건조시설은 노동력절감과 수매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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