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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명품화포럼 주민참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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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명품화포럼 주민참여 저조
  • 이관용 기자
  • 승인 2008.09.29 10:47
  • 호수 7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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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활력사업 홍보 부족하고 농번기와 겹쳐
▲ 청양문화체육센터 3층에서 열린 1차 포럼에는 참석자가 적어 많은 자리가 비어 있다.

청양구기자 명품화를 위한 1차 포럼이 산동과 산서로 나눠 실시됐으나, 양쪽 모두 참석자들이 소수에 그쳐 포럼 취지가 무색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1기 신활력사업에서 추진한 청양고추 포럼에 많은 농업인이 참여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광경이다. 지난 24일 청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청양구기자 명품화 포럼에도 20명 안팎의 농업인이 나와 교육추진 의미가 퇴색했다.
이처럼 명품화 포럼에 주민들의 참여도가 낮은 원인으로는 가을철 벼 베기와 고추 수확 등 바쁜 영농활동을 꼽고 있다. 또한 구기자 명품화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생산자에 대한 홍보활동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한 주민은 “구기자 포럼 내용을 듣기 위해 교육장소에 왔으나 참석자가 적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차라리 농한기를 이용하면 좀더 많은 주민이 참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원균 농촌지도사는 “구기자를 생산하고 있는 대부분의 농가가 고령화돼 교육진행에도 어려움이 있고 가을철 영농기간도 겹쳐 참여율이 저조했다”며 “산서지역 50여 농가에 연락을 하는 등 노력했다”고 밝혔다.

구기자 명품화 포럼은 2기 신활력사업 추진에 따라 진행되는 교육과정으로 청양군신활력사업단과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 주관하고 있다.
1차 포럼에서는 청양군 파워 7갑에 속해 있는 구기자를 명품화하기 위한 것으로 재배현황, 일반 경영, 신 재배기술과 병해충관리에 대한 교육이 펼쳐졌다. 교육진행은 천안연암대학에서 맡았으며 충남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 지도교육을 했다.

백승우 구기자시험장은 “신 활력사업은 말 그대로 농특산물의 생산과 유통과정에 대한 효율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가 낙후지역에 대해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낙후된 농업환경 탈피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기자는 청양의 대표적인 농산물이지만 지역은 그동안 지자체지원과 농가환경 열악, 고령화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신 활력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유통망과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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