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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장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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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장염 ‘비상’
  • 이관용 기자
  • 승인 2008.08.18 14:21
  • 호수 7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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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섭취로 탈수 막아야

휴가철 피서를 다녀온 온 후 복통을 호소하는 장염환자가 늘고 있다. 장염은 높은 기온에서 부패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관광지 물갈이 등 환경변화에서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장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구토, 설사, 열을 동반한 증세가 나타난다. 장염은 크게 세균이 원인이 되는 급성장염과 바이러스장염으로 구분된다.

두 질환의 증세는 큰 차이가 없으나 복통과 고열이 심하면 세균성으로 의심해야 한다. 치료방법도 달라 바이러스장염은 수액이나 충분한 수분섭취로 치유가 가능하나, 세균성은 전문이의 진단을 받고 지정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또한 여름철 고온에서는 식중독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이 번식하는 데 좋은 환경을 제공하므로 음식물 조리와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오상민 의료원 소아과 전문의는 “장염증세로 소아과를 찾는 환자가 하루에도 2~3명에 이르므로 영·유아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며 “자녀가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면 탈수증세가 올 수 있으므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균도 장염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므로 여름에는 가급적 음식은 익혀 먹고 실온에 장시간 놔두는 것은 좋지 않다”며 “영·유아가 고열만 날 경우는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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