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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불운한 숫자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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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불운한 숫자만은 아니다
  • 청양신문
  • 승인 2007.05.28 00:00
  • 호수 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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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어 그래?

숫자 ‘13’은 불운의 수일까?
숫자 ‘7’이 행운의 숫자라는 것은 서구적이고 기독교적인 것이지만 이미 그것은 13을 싫어하는 것과 함께 동양에도 널리 퍼져 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숫자와 싫어하는 숫자를 가지고 있다. 그것의 대표적인 것이 13일의 금요일에 나오는 13이다. 이 숫자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무척 사람들이 싫어했다.  이런 관습이 서양으로 건너간 것인지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대체로 13을 싫어하는 것은 서구 사회의 풍습인데, 이제는 동양 문화권에서조차 13을 기피함으로써 이 숫자에 대한 혐오증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13을 왜 싫어할까? 왜냐하면 13은 완벽한 12라는 수에 하나를 더해 13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완벽한 12에 1이 더 추가됨으로써 완벽한 것을 파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13을 싫어했지만 미신을 믿지 않고 13이라는 숫자를 좋아한 사람의 예화이다.
미국 제28대 대통령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전쟁을 연합국의 승리로 이끈 윌슨은 서양인 모두가 싫어하는 13이라는 숫자를 선호했다. 그는 13일, 13번, 13호라는 숫자를 좋아했으며 국제회의나 연회에 참석할 때에도 13호석을 요구하곤 했다.

일반적으로 싫어하는 어떤 사물이나 관념은 오랜 관습을 통해서 더욱 확고한 미신으로 변한다.
그것이 반복되고 많은 이들의 인식 속에 자리하면 단순한 미신 이상의 것이 된다.  결국 그 미신을 믿고 안 믿고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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