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무가 선 채로 죽고, 쓰러지고, 분해되고, 흙으로 돌아가는 과정과 그 뒤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생명들의 삶을 통해 숲의 탄생과 소멸, 부활의 과정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딱따구리부터 나무 구멍 속 애벌레까지, 균사와 버섯부터 숲 바닥에 또 하나의 숲을 이루는 이끼군단까지 죽은 나무가 만들어낸 생태 네트워크를 무대로 벌어지는 은밀하고 위대한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차윤정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04월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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