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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멀미가 심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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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멀미가 심하다구요?
  • 청양신문
  • 승인 2007.04.16 00:00
  • 호수 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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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어그래

우리 몸에는 5가지 감각이 있다.  인간의 뇌는 이 5가지 감각을 이용해서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균형을 유지한다.
특히 눈과 귀 속의 세반고리관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이다.
자동차를 타고 달리게 되면 눈과 세반고리관에서 서로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뇌로 보내게 되므로 현기증이나 멀미가 생긴다.
운전을 거칠게 할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지지만 직접 운전하는 사람의 경우 몸의 움직임과 시각 정보가 일치하므로 멀미를 하지 않는다.  예를들어 좌회전시 운전자는 몸을 왼쪽으로 기울여 시각과 평형감각이 일치하는데 승객은 우측으로 쏠리면서 시각과 평행감각이 상반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차에서 책을 읽을 때 더 확연히 일어난다.
눈은 책에 초점이 가 있어 거의 정지해 있지만 귀 속의 평형 감각기관은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하니 뇌가 큰 혼란을 일으켜 멀미가 더욱 커진다.  차를 뒤로 보고 탈 때 멀미가 심한 것 역시 마찬가지 이유이다.
눈 감고 잠을 자면 멀미를 안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큰 TV나 대형 영사기 앞에서 몸은 가만히 있지만 시각 정보는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느끼지면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그것이다.  특히 눈 앞의 물체가  빨리 움직이면 멀미는 더욱 심하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많은 경험을 통해 점차 극복하게 된다. 뇌가 적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멀미는 개인차가 있어서 정도가 심하고 덜하고의 차이가 있고,개인적으로도 몸 상태에 따라 편차가 있다.
놀이공원에서 놀이 기구를 탈 때 긴장하거나 공포심이 생기면 감각이 차단되기 때문에 멀미가 덜하다가 내려서 긴장이 풀리면 그때 어지러운 느낌이 생기는 경우처럼 정신 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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