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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충남’ 향토숲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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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충남’ 향토숲 발굴한다
  • 최택환 기자
  • 승인 2007.03.19 00:00
  • 호수 6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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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특별한 나무군락지가 특색있는 ‘향토숲'으로 단장된다.
충남도는 보존가치가 뛰어나고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나무군락지를 발굴, 오는 2010년까지 48억원의 사업비로 도내 100곳에 향토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가능성이 높은 야산은 물론 산세가 험한 산과 깊은 골짜기의 도유림을 중심으로 전통 숲을 발굴, 산책로와 휴양림 등을 조성한다.
이미 세계적인 명소가 된 태안 안면도 소나무 숲은 2014년까지 매년 8억원을 들여 묘목지원, 비료주기 등 숲가꾸기 사업이 벌여진다.

올해는 2억4,000만원으로 청양 칠갑산 고로쇠 숲과 보령 성주산 헛개나무 숲, 예산 비목·소사나무 숲, 당진 면천 진달래 군락지의 두견 숲 등 8곳에 대해 향토숲 대상지를 위한 식생조사가 진행된다.
청양 고로쇠 숲의 경우 전국 최대 규모인 50ha에 이르는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당진 두견 숲은 두견주로 유명한 옛명성을 되찾기 위해 진달래 숲을 복원, 관광자원화 한다는 생각이다.
예산군은 지난해 비목 숲이 처음 발견됨에 따라 향토숲 후보지에 올랐다.

도는 향토숲 발굴사업을 더욱 확대해 내년에는 식생조사비로 4000만원씩 12억원을 들여 30개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윤천중 산림자원담당은 “산업화와 생태계변화 속에서 전통적인 나무를 보호하고 복원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이와 함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숲을 조성하고 나무심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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