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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환 군수 연두순방 … 주민건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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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환 군수 연두순방 … 주민건의 봇물
  • 청양신문
  • 승인 2007.02.05 00:00
  • 호수 6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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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농가소득향상 지원과 숙원사업 건의

김시환 청양군수가 지난달 23일 청양읍을 시작으로 각 읍ㆍ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청취하고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연두순방을 실시했다.
김 군수는 방문일정 동안 군정의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읍ㆍ면 직원을 격려하고 지역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해 해당부서 실무자들과 논의를 통한 군정반영을 검토했다.
주민들은 군수와의 대화의 자리에서 마을발전을 위한 개선사업과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들을 봇물처럼 쏟아내 군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청양읍 건의사항 ■
청양읍 주민들은 동력살분무기와 관리기, 저온저장고 등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소형농기계보급확대와 역병에 강한 고추접목묘 보급, 청양고추를 홍보하기 위한 대도시 택시홍보확대를 제기했다.
또한 주민들은 청양군이 고추ㆍ구기자 축제시 행사의 다양화를 통해 많은 도시민들이 지역을 방문해 줄 것과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시설하우스에 대한 난방기 지원확대를 요구했다.
심창연 송방1리장은 “청양읍내 포플러나무는 미세먼지 발생과 가을에는 낙엽이 많이 떨어져 주민들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주위경관을 해친다"며 “수확을 할 수 있는 대체 나무를 식재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이봉희 자율방범대장은 “백세공원에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여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농촌주택 개량시 철거지원금 확대지원, 소하천주변 일제정리, 농촌 개인지하수 수질검사, 적누리 테니스장 진입로 확포장 등 개선요구가 이어졌다.

■ 운곡면 건의사항 ■
김우태 모곡리장은 “모곡리 구만리 마을은 20여 가구가 사는데 기존 상수도물탱크가 노후화 되어 식수로 사용하기는 부적합해 급수시설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명환철 후덕리장은 “후덕리 고인돌 마을에는 고인돌과 단잡기 등 지역문화유산이 있는데 방치되어 훼손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이재두 신대2리장은 “폐광산이 오래 전부터 방치돼 비가 내리면 수질오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속한 폐광정리와 복토사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김 군수는 “모곡리 상수도 노후시설에 대해서는 현지 조사 후 금년도 사업에 반영하고 후덕리 고인돌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역사적 가치를 파악하고 보존가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신대리 광해복구는 지난 2005년도에 광업권이 소멸돼 2009년부터 사업이 가능하며 사업은 정부 광해방지 사업단이 하며 지방도 645호선 문제는 건교부와 도에 승격을 건의해 놓은 상태이다"고 말했다.
이외도 광암2리는 녹색농촌마을 활성화를 위한 광암초 활용, 위라 2리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로관 매설, 효제2리 정좌설치, 효제1리 시내버스 노선 연장 운행 등을 요구했다.

■ 대치면 건의사항 ■
구치리 황선경씨는 “청정청양 홍보를 위해 지천변 참게 치어의 지속적인 방류를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장곡리 현참봉씨는 “불법채취로 수량이 감소하고 있는 다슬기를 보호하기 위한 단속활동 강화"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참게치어방류는 지난해까지 국비, 도비, 군비 등 총 3천만원이 투입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다슬기 불법채취는 군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위반사항이 있을시 군이나 면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곡리 김삼덕씨는 “장곡사 입구에 있는 정자나무가 가지가 늘어져 있는데 대형차량이 지나갈 때면 가지손상이 우려되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며 “마을 상징인 정자나무가 피해가 없도록 도로를 우회해 내어달라"고 요구했다.
대치면은 임산물 저장시설 지원확대, 형산리 농산물 운반기계 구입비 지원과 마을회관 창고신축, 마을도로 과속방지턱 설치, 무채종 작목반 탈곡기 제작비 지원, 농소리와 주정1리 물탱크 교체, 구치리 경로당 옥상 누수로 보수, 주정 2리 창고 신축비 지원, 게이트볼장 인조잔디 설치 등이 건의됐다.

■ 정산면 건의사항 ■
최상규(학암리 이장)씨는 정산면 학암리에서 잦은 교통사고발생지역 도로인 학암리 39번 국도에 대한 무인카메라 설치 시급하다고 교통안전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주민들은 군이 정산면민을 위해 설치해준 서정리 체육공원의 미비한 체육시설과 야간에 시야를 확보해줄 가로등이 전무함을 꼬집고, 서정1리 마을의 잦은 수해 발생의 원인을 마을 세천으로 보고 마을 세천 정비를 요망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군정홍보를 위한 전광판 설치, 유실수 식재 요망,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등을 요구해 도약하는 청양, 발전하는 정산면이 될 수 있도록 군 홍보와 마을 가꾸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군은 무인카메라 설치의 경우 그 소관이 경찰서에 있어 군이 뭐라 확정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의 군민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경찰서와 적극 검토할 것을 답변했다.
이와 함께 군은 “주민편의를 위해 설치된 서정리 체육공원인 만큼 체육시설을 더욱 보강하겠다"말하고 가로등은 등산로 주변이 수풀이 우거져있어 장비 진입에 어려움이 많아 곤란한 입장을 보였으며 마을세천 정비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토지 보상 등 타협이후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목면 건의사항 ■
두릉윤성현창회장인 이춘호(전 군의원)씨는 “백제시대 고성 두릉윤성이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나 성곽은 훼손되고 잡초는 무성해 복원이 절실하다"며 “원형복원을 위한 제반관련사업을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군수는 “매년 목면 중심으로 위령제를 지내며 문화유적을 보존하는데 앞장서는 두릉윤성현창회에 감사하다"며 “두릉산성은 도비나 국비의 지원 없이는 복원이 어려우므로 도청과 문화재청의 협조를 얻어 복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평리 최연선씨는 “밤 재배농가의 행정지원은 원만하나 재배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이 전무해 영농기술 향상에 애로가 있음"을 지적했고 윤종신 신흥2리장은 “강변도로 측량이 완료된 지 수년이 지났으나 착공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올해 밤 재배 농가를 위한 교육은 임업협동조합과 협의 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신흥리 강변도로는 도에서 주관하는 지방도로 토지주인과 매입에 대한 보상을 협상 중이다"고 말했다.
유병희 안심1리장은 목면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공장이나 기업체 유치를 건의했으며 신흥1리 상수도 노후화에 따른 수로관 교체와 물탱크 설치, 골재운반차량 서행운행, 고추농가 부직포지급확대, 안심리 경로당 증축과 게이트볼장 보수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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