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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 강석호 군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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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 강석호 군의회 의장
  • 최택환 기자
  • 승인 2007.01.15 00:00
  • 호수 6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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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지연되는 주요 사업 올해는 꼭 ‘실현’

지역발전 공동목표를 향해 견제 감시 강화
열린 의정·현장 의정으로 체감의정 펼칠 계획
“2007년도에는 수년째 지연되는 주요사업들이 올해는 꼭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 “열린의정·현장의정을 통해 주민이 만족하는 체감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강석호 청양군의회 의장을 만나 새해 포부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제5대 의회 개원 이후 의정활동 성과를 꼽는다면?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군의원 선거가 광역화된 2개 선거구에서 지역구의원 7명과 비례대표 1명 등 8명의 의원이 선출되어 제5대 청양군 의회를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군의회 의원의 연령층도 40대로 낮아졌고 군민들 또한 의정활동이 지난 의회보다는 변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어 의원들에게는 중압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의원들이 자기성찰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의원연수, 선진의회 및 시설견학 등으로 안목과 식견을 넓혔고 선거구가 광역화되면서 읍면 대표성에서 벗어나 군정 전반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마도 면암선생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면암선생의 구국충정의 깊은 뜻을 일본인들도 숭앙하는 것을 보고 청양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본인들의 교통질서 등 문화의식과 완벽한 도시계획, 쾌적한 환경조성, 절약하는 음식문화 등을 체험하여 의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의원들이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여  배우고  연구하는 풍토가 조성되었고 지난해 의정활동이 군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정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새해 의정설계를 밝히고 있는 강석호 군의회 의장
▲제5대 청양군의회 개원 이후 아쉬웠던 점은?
△흔히 의회와 집행부를 수레바퀴에 비교합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항상 평행선을 유지하면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이란 공동목표를 향해 감시와 견제를 통해 건전한 지방자치가 운영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동반자적 관계보다는 비판과 질책만이 의정활동의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는 일부 주민들과 집행부에서도 의회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 보기보다는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만 보고하는 행정풍토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매년 해결하지 못하고 해를 넘기고 있는 학당농공단지, 칠갑산 도림온천관광지 조성사업, 구기자타운 조성사업 등에 대하여는 의회에서도 아쉬움과 함께 올해는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장께서 느끼고 있는 청양의 문제점은?
△청양군의 문제점에 대하여는 군민 모두가 동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선 먼저 고유가 행진과 계속되는 경기침체 그리고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군민들이 살기가 어려워지고 식당과 상가가 계속 문을 닫고 있어 경기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급격한 인구감소는 일 할 수 있는 연령층이 감소되어 농업기반이 위협받고 인구감소는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어 인구증가 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학생수의 감소입니다.
군내 학생의 타 지역 입학은 학부모들에게는 많은 교육비의 지출이 따르고 인구감소, 경기침체 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싶은 마음은 모두의 바람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군에서도 특성화된 프로그램 확충과 영어카페운영, 방과 후 학교 운영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값싼 외국농산물 수입으로 농산물 값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인건비, 자재대는 인상되고 있어 농민들의 한숨 소리 만 늘어나고 있고, 한미 FAT 협정이 체결될 경우 농업기반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입농산물과 FAT 협정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  기반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회가 역점을 추진할 의정활동은?
△의회에 부여된 지위와 권한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집행부가 역점 추진 할 농업육성을 위한 경쟁력 강화사업, 저소득·장애인·어른들과 함께 나누는 복지사회 실현 등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또 집행부와 의회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여 우수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인구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건강한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균형 있는 지역개발이 추진 되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수년째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주요사업들이 올해에는 본격 실시되도록 의회도 뒤받침 하겠습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의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금년 한해도 의욕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열린 의정으로 군민의 의사를 집결하여 군정에 반영하고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하여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증진시키고 항상 연구하고 연찬하는 등 자기성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시야와 안목을 넓혀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인정받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년 한해도 변함없이 의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리며 올 한해 뜻하시는 일 소원 성취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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